안전문쓰시는 어머님들 있으신가요?

저희 큰애가 정말정말 말괄량이라 지금34개월인데 아직 안전문을 쓰고있거든요 부엌이랑 화장실이랑 방하나 막아놓고, 안방 놀이방 거실은 마음대로 쓰구요..

이게근데 저희 시어머니하고 매번 마찰하는 부분인데 애를 너무 억압하고 통제해서 스트레스받게 한다고.. 가지 않아야 할 곳이면 계속 얘기를해서 가면안된다는걸 교육을시켜야지 무조건 억압하니까 더 사고를 친다고..근데 저는 애한테 안된다 안된다 하지말고 안되는건 애초에 막아놓고 하지말라 안된다 말할 상황을 만들지 말라고 육아글에서 읽었고 그게 맞는말이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계속 부딪히다보니 스트레스도 받고 고민이되네요.. 좀더 커서 어느정도 하면안된다는걸 인지하고 할때쯤엔 풀어줄거라고 하니 가르친적이없는데 애가 큰다고 그걸아는게 아니라고..풀어주고 안된다안된다 계속 제지시키고해야 알게되는거라고 당장풀고 안된다고 교육시키라고 하시거든요.. 

화장실은 열어두면 계속 들어가서 물장난 치다가 자꾸 미끄러져 뒤통수로 넘어져서 식겁해서 제가 막아놓은거고 부엌은 둘째가 자꾸 식탁을 기어올라가서 첫째한테 밀려 떨어질뻔해서 막아놓고 작은방은 베란다쪽이랑 연결되어있는데 창고처럼 쓰는곳이라 짐도많고 흔들다가 짐이라도 떨어지면 위험해서 막아놓은건데 이걸 정말 위험을 감수하고 풀어줘야 애한테 좋은건지..그나마 애가 하나라면 하나만 졸졸 쫓아다니겠지만 그럴수있는 상황도 아니고..혹여 큰사고라도 나면, 그때 누구탓한다고 사고가 없던일이 될것도 아닐텐데 정말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 아이 정서를 위해서 열어주는게 맞는건지 너무 머리가복잡해서 조언 구합니다..  안전문 있어도 연년생남매 키우기 힘든데 이런 고민까지 하려니 스트레스 폭발할것 같아요 ㅠㅠ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