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남편, 남친 즐겨찾기
너무 좋은데 권태기에요.... 모바일등록
익명 2021.01.03 20:16:45
조회 3,046 댓글 22 신고

처음 글을 남기는데요 

여기는 진심으로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이 많아 고민을 가득 담아 글을 올립니다 ...

전 현재 30대 중반, 한살 연하 남친과 1년 연애중입니다

만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항상 변함없는 마음으로 사랑해주고 배려해주고 날 위해서는 대부분 맞춰주고 저희 부모님께도 잘하려고 해요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생각을 안하고 만날수는 없어서 서로 부모님께 인사도 드린 상태입니다

근데 남친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온 뒤 권태기가 온것 같습니다 아니 그전부터 권태기였지만 더 심해졌다고 해야할 것 같아요 

사랑으로 다 믿고 넘어가자해서 넘긴게 잘못인지 제 머릿속에는 아직도 사랑하지만 너무 원망스러운게

전여친과 헤어진지 일년이 넘었지만 사진과 편지들 이 차안에 그대로 보관하고 있어서 안보이는 곳으로 치워달라했지만 그뒤로도 치우지 않아 세번째 이야기하고 같이 치웠고 

그뒤에도 남친 차를 빌려 썼는데 뒷좌석에서 콘돔 껍데기가 나와서 자초지종을 물었는데 횡설수설 하다가 결국 저 만나기 전 썸녀와 썼던거라고 하는데 저와 만나면서 대리불러서 뒷좌석에 앉았을 때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갑자기 콘돔이 있어서 꽤나 큰 충격을 받았지만 저 만나기 전 일이고 증거도 없어서 넘어 갔습니다 

그리고 남친의 성병고백입니다. 절 제일 힘들게 하는 점인데 그러다가 연애 초반 남친집에서 비뇨기과 약 봉지를 보고  그 뒤에 관계를 할때 남친 성기에 좁쌀만한게 올라온걸 보았고 뭐냐 물었더니 예전부터 피곤하면 한번씩 이런다고 별거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 때 짚고 넘어갔어야 했는데 그게 이렇게 큰일이 될줄 몰랐어요

전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데 남친이 얼마전 제 다이어리에 그 내용을 봤나봅니다. 먼저 이야기를 꺼내더라구요

다이어리 내용 봤다고 사실은 전여친한테 옮은건지 어디서 옮은건지 모르겠는데 치료 다 받았는데 컨디션 안좋거나 많이 피곤하면 재발하는거 같다구요

전여친이랑은 같이 치료를 받으러 다녔다고 하는데 전 여친이랑은 4년 연애한걸로 알아요. 근데 그 동안 완치도 하지 않고 계속 연애를 해온것도 이해가 가지않아 캐물었더니  20대후반에 친구들이랑 업소를 간적이 있다고 했고  남친이 병원가서 검사를 한다고 하길래 결과지 가져오라해서 결과를 보니 콘딜로마(곤지름), 헤르페스2형, 임질 세가지나 양성었구요 임질은 약먹고 나았지만 헤르페스와 곤지름은 면역 떨어지면 또 증상이 발현한다고 합니다

무서워 저도 바로 검사를 햇는데 다행히 다 음성이었구요 세상 천사같은 남친이 이런 병에 걸려서 힘들게 하나 너무 힘든 시간이었지만 덮어두고 넘어간 제가 잘못일까요

그뒤로는 원래 자주 하지 않던 성관계도 거의 하지 않았고 남친이 생식기와 사타구니를 자주 긁는 습관이 있는데 볼때마다 성병걸린거 상기된다고 하지말라 했지만 틈틈히 생식기를 긁고 최근에는 생리현상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것도 너무 싫네요 

평소에도 자취하는 남친은 집을 정리정돈 하지 않는 스타일이고 음식도 배달시켜먹고는 몇날며칠을 안치우거나 그대로 냉장고에 숙성을 시킵니다 

초반에는 제가 치워주기도 하고 빨래도 해주고 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연애하다가 결혼하면 식모살이 할것 같기도 하고 완치되지않는 성병 때문에 성관계도 원활히 못할거고 지금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요 

그리고 남친 부모님 댁에 인사를 갔을때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남친 어머님이 집정리를 하나도 못하시는 스타일이시더군요 

남친 집은 더러운 축에도 못드는 ㅠㅠ 주택이라 바퀴벌레는 나올수 있지만 바닥을 걸을때 모래알같은 것들 물 먼지 등등이 다 밟혀서 헉 했고 안방에도 이불에 옷에 다 널부러져있고 고양이를 방에 키우시는데 찌릉내 때문에 코가 따가울 정도였어요 

저도 그렇게 깨끗하게 정리잘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손님이 집에 오면 어느정도 정리는 하고 계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 너무 충격받았네요 

남친 부모님은 절 맘에 들어하셔서 사주도 보시고 잘만나다 결혼하면 좋을거 같다 하십니다..

근데 남친은 금융업에 근무하다 공기업으로 이직했는데 모은돈이 하나도 없습니다

어머니께서 보이스피싱을 당하셔서 모은돈 일억을 다 보태드렸다고 하네요 결혼하게 되면 남친 앞으로 풀대출에 제가 모은 돈을 보태야겟지요 

결혼을 생각하니 이모든걸 감당하고 계속 만날 자신이 없네요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만나면 만날수록 자신이 없어요 남친도 술만 마시면 결혼하면 제가 후회할것 같다고 해요 본인 상황 때문에...

저희 부모님은 성병은 모르시지만 다른 상황은 다 알고 계십니다 그래도 사람 좋고 직장 탄탄하니 같이 모으면 된다고 잘 만나라 하시는데 전 자신이 없네요

저는 일반 회사원이고 1억정도 자산이 있습니다ㅠ 결혼하면 풀베팅해야겟죠.. 남친은 제 자산 모릅니다 둘다 자취증이구요

일단 게으르고 지저분하고 성병도 평생 걱정해야 하고 권태기라 단점만 보이는 걸까요

세상 다정하고 저만 보는 남친인데 나이가 드니 현실적인걸 생각안할수가 없네요 ㅠ 여태 연애하면서 상처가 많다보니 또 이런 사람 만날수 있을까 하는게 젤 커요 ㅠ

휴 점보러 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 답은 나와있지만 헤어질 자신이 없어서겠죠 ㅠ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썼지만 동생이라 생각하시고 댓글 부탁드려요 ㅠ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선물이래도되는건가요?   모바일등록 (18) 익명 1,579 20.12.28
만나면 좋은데 예전처럼 설레지 않는대요.   모바일등록 (13) 익명 1,856 20.12.28
남친만생각하면 기분이 왔다갔다해요   모바일등록 (9) 모모하이 1,612 20.12.27
진심일까요?   모바일등록 (19) 익명 2,246 20.12.21
짜증나요   모바일등록 (6) 익명 1,261 20.12.15
남편이 이혼하재요ㅡ   모바일등록 (17) 익명 4,565 20.12.12
답답해요ㅠㅠ   모바일등록 (5) 익명 1,039 20.12.10
이 남자의 심리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7) 익명 2,386 20.12.10
남편이랑 같이있기가 싫어졌어요   모바일등록 (16) 익명 3,662 20.12.05
고민입니다   모바일등록 (4) 익명 758 20.12.05
무슨생각인지 모르겟어요ㅠㅠㅠㅠㅠ   모바일등록 (3) 익명 1,200 20.12.03
남편의 심리   모바일등록 (13) 익명 2,956 20.11.27
이러면 안돼는뎅~~   모바일등록 (19) 익명 3,378 20.11.27
답답한 마음에 ... 누구에게 애기하고 싶어서..   모바일등록 (16) 익명 2,787 20.11.25
제가 속좁은건가요   모바일등록 (2) 익명 1,039 20.11.23
카톡   모바일등록 (3) 익명 1,741 20.11.23
내가 남편을 못 믿는 이유...   (11) 익명 2,863 20.11.23
이런연애.   모바일등록 (4) 익명 1,292 20.11.19
30살인데....왜 일을 안할까요?심리에대해 잘아시는분..ㅠㅠ   모바일등록 (17) 익명 2,920 20.11.17
형수 생일   모바일등록 (10) 뚜꾸이 1,676 20.11.07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