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남친은 

속이 굉장이 깊은 사람이라 뭐든 내색을 잘 안하는 편이예요 

그리고 남자인데 허세도 없으며 심성이 바르고 착해요 

본인지 지키지 못할 약속?같은건 절대 대답안합니다. 

머리도 좋아서 똑똑하구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존중할 수 있어서 든든해요

외적으로도 키도크고 제 친구들은 제 남친이 잘생겼데요 전 뭐 보통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구 저희는 눈만 맞으면 사랑도 잘 나눠요 속궁합도 좋은편인것같아요 

연애 5년차이고 아직까진 사랑하고 있습니다만,,,,

그치만,,,  

저한텐 심각함 고민이 있습니다. 

제 나이 서른..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이 남자랑 과연 행복하게 재밌게 살 수 있을까 싶더라구요 

왜냐면 제 남자친구는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는데

 말수가 없단거죠.... 유머스럽지도 않고 재치있지도 않아요..

말이 없으니 자신에게 일어난 소소한 일상 같은 얘기는 거의 하는일이 없죠...  그 사람이 말을 안하니 저도 말을 안하게 되더라구요...  또 그 남자는표현도 잘 못해서 가끔 제가 외로울때도 있지만 그 사람 속마음은 그게 아니란걸 잘 아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어요. 

대화가 없으니 저희 커플은 1년에 한번 전화 할까말까 입니다ㅋㅋㅋ 서로 전화를 안하고 그냥 톡으로만 아침에 눈떠서 출근한다 점심먹었냐 물어보고 퇴근한다 집이다 잔다  하루 대화는 이게 끝입니다 ㅋㅋㅋㅋ

만나도 밥먹을때 얘기 안함.. 카페가도 그냥 서로 폰만봄ㅠㅠ

이렇게 표현없고 말수없는 이런 남자친구랑 결혼하면 결혼 생활이 굉장히 재미가 없고힘들것같아요...   

여러분 이거 아닌거 맞죠...? 

결혼하신 분들 조언 듣고 싶습니다ㅠ 

아 그리고 남친 엄마를 단둘이 뵌적이 있는데 굉장히 아들 부심이 강하시더라구요... 한시간동안 아들 자랑만 얘기하시던데 말이 굉장히 많아서 놀랬어요...ㅋㅋ 그런데 그 어머니가 그러더라구요... 내 아들이지만 가끔 묻는말에 대답도 안하고 말을 안하고 있을땐 화가나서 미쳐버리겠다고ㅠㅠ 

그 말 듣는데 집에서도 말이 없구나 싶어서 더 큰 충격이였답니다ㅠㅠ  저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