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에게 대체 어떤 사람이었던 걸까요?..
깔깔깔 2009.06.06 01:54:48
조회 2,330 댓글 7 신고


안녕하세요..
너무나 속이 상하는 밤이네요... 제 이야기 들어주시고 조언도 좀 해주세요 ㅠㅠ

성격 감당 안되던 비형남친.. 사랑했지만 헤어졌습니다.
알고보니 여자가 있었는데, 붙잡고 싶어 모른척해줬다가 결국 차였어요.
한달을 질질 끌려다니다가 막말까지 듣고 헤어졌습니다.


여자 있는 거 다안다고 점잖게 몇마디만 하고 잘살라고 했습니다..
아주 질이 낮은 짓을 하던 그 독한 놈.. 보름단위로 세달간 연락하네요...
체중이 5킬로나 줄고 힘든데도 절대 전화안받고 참았지만 ... 솔직히 흔들렸어요. 사실 아직 정리 못했거든요....


어찌어찌 전화를 받게 됐습니다. 정확히 한달전에요...
제가 오해한 거고, 친구가 마련한 어쩔수 없는 소개팅에 두번 만난게 다라며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네요... 헤어져보니 사랑이었다며 돌아오고 싶다고 그러네요...


흔들리는거 들키고 싶지 않고 자꾸만 흔들리는 제 자신이 미워, 마음과 다른 이야기 했습니다.
난 너랑 친구조차도 어려울 것 같다고. 인연이 닿으면 얼굴 볼 기회가 있지 않겠냐고 일부러 연락하거나 만나진 말자구요.

그러고 일주일후에.. 자꾸만 그 놈 생각이 나고 힘들어서 그동안 참았던 이야기를 문자로 했어요..연락하지 말래놓고 제가 그짓을 했네요....

나 만날때 왜그렇게 상처만 줬냐고요. 잊고 싶은데 잊지도 못하게 자꾸만 왜 연락하냐고요.
그사람만나면서 사실 많이 힘들었어요.
제 사랑을 이용했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제게 상처를 많이 줬죠..
그래도 좋다고 계속 참고 만났었네요...휴..


암튼... 제가 싫은 소리 몇마디했다고 왜 화풀이냐고 뭐가 그렇게 억울하냐고 하네요. 바람피운놈이 참 당당합니다....그리고 미안하다고 하면 니가 듣냐? 그러면서 너이러는데 만나뭐하겠냐 그만해라..는 답을 받았습니다.


또 상처 받았습니다. 정말 저를 다시 만나고 싶었다면 진심이었다면, 무릎을 꿇고 빌어도 시원찮을 판에 이건 아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사과는 상대방이 받아줄까 눈치보고 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인간한테 진심이란게 있었던 걸까요?그 여자랑 잘 안된 것 같은데. 그래서 저를 건드려 본건가요? 제가 얼마나 만만하기에...


아.. 잊고 싶어요.. 그때 전화를 안받았어야 했어요.. 다시 원점입니다..ㅜㅜ
전 어떻게 감정을 다스려야할까요 ㅠㅠ.......

꾸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