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있습니다.
익명 2021.08.18 12:58:17
조회 1,841 댓글 7 신고

저와 오빠동생관계를 유지하는 남자가 한명있습니다.

이 남자를 제가 먼저 첫눈에 반해서 쫒아다닐 정도로 많이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한테 이미 썸타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실제로 사귀는 사이도 아니며, 친구사이라고만 합니다.

이 남자는 여자친구에게 푹 빠져서 매일 연락을 주고 받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싸우다가 화해를 하고 또 싸우다가 화해를 하는 등 칼로 물베기같은 그런 관계에 있습니다.

저는 뒤늦게 그 남자를 만나서 첫눈에 반하고 제가 먼저 좋아한다는 표현을 많이 했습니다.

그 남자의 여자친구도 제 마음을 알고 밀어주려고 했으나,

이 남자가 불쾌하게 보고 있어서 현재 밀어주는쪽도 뭣도 아무것도 않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보다 둘이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다보니 여자친구가 이 남자의 모든 스케쥴을 꿰뚫어보고 있더군요.

저조차 몰랐던 정보까지를요.. 이 남자를 너무 좋아해서 제가 먼저 선고백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남자는 고백을 거절하면서 오빠동생사이로 유지하자고 말하길래 저는 그러겠다고 말하면서

오빠동생사이로 유지하면서 이 남자의 마음을 어떻게든 얻어내기위해 무던히 노력을 많이 하였습니다.

오빠동생사이로 지내자는 말과 달리 남자는 저를 철저하게 무시를 하였습니다.

연락조차 먼저 하는 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그래도 기다렸습니다. 오지도 않는 연락을요. 

 

첫만남때 저는 처음에는 이남자와 여자친구의 관계에 대해서 잘 몰랐습니다.

뭔가 남자가 여자친구를 참 많이 좋아한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여자친구분과 그 남자가 단호하게 아니라면서 그냥 남사친, 여사친같은 관계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저는 그걸 순진하게 믿었습니다.

어느날 대화를 하다가 남자가 실수로 여자친구의 문자내역을 보여주었는데

저장된 이름을 본 순간 저는 그날 눈이 뒤집어죽는줄 알았습니다. 말그대로 큰 충격을 받았던겁니다.

남자와 여자친구는 제게 거짓말을 하였던 겁니다.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하나, 저한테는 악의적으로 보였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참 이리도 쉽게 갖고 놀수 있는지.. 부정적인 생각만 많이 났습니다.

그날이후로 제 삶이 완전히 바뀌어져버렸습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마음을 포기할 수가 없는데도

남자가 잔인하게도 끝까지 저와 오빠와동생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바램에

저는 내 마음을 정리를 해야하는데 쉽게 정리를 못하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로부터 저는 또 다시 여자친구와의 사진에 좌절을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남자와 오빠동생 관계를 끝까지 지킬 자신이 없었습니다.

 

여자친구와 수시로 연락을 하여 모든것들을 공유하고 있음에도 저와 그 어떠한 것도 공유할 것이 너무 없었고.

여자친구가 좋다면 그녀에게 온집중을 다하여 잘해줘도 모자를 판에 저까지 챙기려고 하면서도

제가 무소식이다 싶으면 여자친구에게 제소식을 묻기도 하는 그러한 태도를 취하는 남자에게

저는 어디까지 좋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 남자를 왜 좋아해야하는지 이유도 모르겠습니다.

 

딱 한번 제가 너무 힘들어서 이 남자와 연락을 끊어버리고 무려 2주일간이나 잠적을 탄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련을 못버리는 제 자신을 때때로 발견하기도 합니다. 제가 제자신을 돌아볼때마다 참 답답합니다.

차라리 이 남자를 영원히 안보는것이 제 마음을 정리할 수 있을 것같은데

제가 또 다시 잠적타려는 기미가 보이기라도 하면 오빠로서 화낼꺼라는 말한마디에 자꾸만 설렙니다.

보기엔 별거 아닌것같은데도.. 이 남자가 저를 좋아해서 잠적타지 못하게 붙잡고 싶은건가 별의별 생각을 합니다.

 

이야기가 너무 많이 길어졌네요.

저 같은 연애에 미련이 많이 남아보신 이지님들의 생각 및 경험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제가 마음을 죽이고 끝까지 오빠동생으로 지내면서 이 남자와 여자친구의 허물없는 연락에 끝까지 참고 모른척해야할까요? 아니면 그냥 제가 떠나서 그 남자가 여자친구와 제대로 된 연애를 할 수 있도록 길을 텨주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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