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여,30남 반년정도 연애하고있어요

크게 다툰적없고,서로 섭섭한게 있어도 대화로 차분하게 감정싸움없이 맞춰나가고 행복했습니다.무엇보다 서로 너무 사랑하구요

이번에 사소한일로 의견차이가있었는데(서로 사과하고 품 둘다 화난상태가아니였음)  

그 다음날 제가 남친집에 놀러오기로되어있어서 놀러왔고, 둘이 잘 있다가(틱틱대거나 뒤끝x) 정말 갑자기..화난 목소리로 '나갔다올게' 통보하고는 제 얼굴도 보지않고 나가버렸고 4,5시간동안 연락없이 저는 혼자 남겨져있다가 지쳐서 집에 갔는데  밤에 돌아왔는데 텅빈집을보곤 놀란 남친이 전화해서  니가싫어서 나간게아니라 요즘들어 계속 울리기만하는것같고 내가 너무이기적이고 자신의모습이 싫어졌었다.다신안그러겠다 이기적인거 고치겠다 한번만 믿고 같이가달라. 해서 

.. 나가버린건 다신그러지말라고하고  

 나간 이유에 대해서는 나는 모르고있었다고 여자친구로써 그런생각들게해서 미안하다.앞으로는 의지해준다면 난 너의편이니 덜어주겠다. 하고 풀었는데요 

문제는 이성적으로 머리로는 대화로 잘 풀었는데..

남아있는 감정이 문제입니다

남자친구가 자책하지않았으면,상처받지않았음해요.

너무 많이 사랑하는데

그 이후로 계속 제 마음이 너무아프고 

계속 눈물이나고 그러다 지치고

자꾸 불안하고 사랑한다는말을 들으면 눈물부터나고 이러다 힘드니 이별도 떠오르고 부정적인 생각도 드네요

근데또 사랑해서 이별할 자신도없는 모지리입니다

사랑은 하는데 그 마음에  금이 간 느낌이에요

저 혼자이미 차였을때마냥 슬프고 그래요

근데 또 너무 좋아하고,남친에게 사랑받고싶고.저도 사랑주고싶어요

하지만 동시에 아프고 눈물나고 힘드니까 ..

그날 딱 한번 실수한거고 이후로는 너무너무 잘하는 남친입니다

제가 너무 속좁고 모자란 여자친구같아서 미안해져요.

다른분들도  상대의 실수 한번만에 마음이 식으신적 있으신가요?

둘다노력하면 다시 회복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