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서 딸 생각해서 농사진거 이것저것 보내 주시는데

울 시어머니는 안 먹어요.

시골에서 햇빛에 말린 쌀 방아쪄서 보내시는데 자기는 죽어도

백화점에 파는 비싼 쌀 먹어야 된다고 자기가 사와서 밥 해 먹어요.

시골에서 고추가루, 야채, 친정에서 한과를 하시는데 겨울에 손주들 간식거리로

주라고 엄마가 만든거 여러가기 만들어서 할머니도 드리고 먹으라고 밤새 만들어서

보내신거 어느날 애들 줄려고 보니까 박스가 없어서 물어 보니까 불량식품이라고 애들

먹으면 죽는다고 내다 버렸다고 해서 시어머니한테 뭐라고 막 해댔어요.

외할머니가 애들 먹으라고 보내신건데 어머니가 왜 맘대로 버리시느냐고.

말해도 소용이 없어여.

다 참아도 친정에다 그 딴식으로 하면 정말 화가나서 죽겠어여

자기는 나가서 일원도 벌지 못하는 주제에 먹으라고 주면 죽는다고 안 먹어여.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