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7월달에 둘째를 낳았거든요,..첫아이는 딸 둘째는 아들....시어머니는요 아들만 삼형제를 나으신분이라 그런지 아니다아니다 하면서도 아들이더 이쁜가 봐요..
저 둘째 낳고 지금까지 2~3일에 한번씩은 하루도 안빠지고 불쑥불쑥 오십니다..ㅡㅡ;
엄청난 스트레스져....그것도 좋다 이겁니다.그저께는요.어김없이 불쑥 오셨네요..막 집 청소 끝네고 씻으려는 찰라에..;;그래두 뭐 씻었죠 시어머닌 애들 보라구...(^^;ㅋㅋ)
씻고나오니까 뭔 샴푸비슷한게 있더라구요 빨간상자에..이게 뭐냐고 물으니까.뭐 식물성이라며 머리감을때 쓰면 좋다고 애들도 이걸로 감기라구 하더라구요,,
샴푸도 린스도 컨디셔너도 뭣도 아닌 정채불명.-_-;;인 걸로 어케 ;;;하겟어요??그러더니약간 언짠은 음성으루 비싼거라구 하더군요.(제가 고맙단 말을 안했거든요;;;)
그래두 전 꿋꿋히.ㅡㅡ;;네..그러구 말았어요 솔직히 별로 고맙지 않았거든요...전 지성인데다가 애들은 애들 쓰는 샴푸가 따로 있었거든요
신랑은 비누하나면 오케이!그래서 얼만데요??하고 물었더니..-_-...148000원이라구 하더라구요...14만원이면 저희 홈플러스가서 정말 넉넉히 장볼 돈인데..헐;;;소리밖에 안나왔어요...
순간 짜증이 나서 머리빛는척하며 밖에 나가서 숨좀 고르고 들어오니까 한다는소리가.."외상으루 삿으니께 나중에 10만원만 줘..이러는거 있죠.ㅜㅜ..
진짜 짜증나서 미치는줄 알았어요.제가 미쳤다구 10만원짜리 샴푸(정체모름)를 쓰겠어요??걍 샴푸사면서도 비싸다구 투덜거리는 전데 말이에요.
시어머니가 원래 충동구매를 잘하시는 편이시긴해요.것두 희한한 약장사나 중소기업박람회 같은데서요.왜 그런데는 비싸자나요;;암튼 너무 황당했어요
돈두 없는데 덜컥산거며 것도외상으루..저한테와서 10만원을 달라니요...먹고 살기도 빠듯한데요..너무 화가나는거 있죠...돈 10만원 우습게 생각하세요..
정말..신랑한테는 엄마가 돈달라구자꾸 보채면 걍 드리되 암소리안하고 있으면 드리지말라고 했어요.신랑두 미안해 하더라구요...어이 없다구..
혼자사시는 저희 친정아빠한테 돈 10만원어치 반찬을 해드려도 상다리가 뿌러지게 해드리겠네요...속상해여 정말..한두번도 아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