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차별에 너무 지쳐요
익명 2021.01.11 20:34:37
조회 1,836 댓글 15 신고

부모님의 차별..

이젠 정말 지치네요.

그냥 제가 체념하고 사는게 나을까요?

 

2녀 중 차녀인데 

시간이 갈 수록 정신적인걸 넘어서

물질적인 차별도 점점 더해지네요.

예를 들어 다 같이 쇼핑을 하러 가서는(부모님이 쇼핑을 좋아하십니다.)

최소 백만원부터 1천만원에 가까운 금액이 차이나게 

제 언니에게만 그렇게 돈을 쓰십니다.

 

저는 금액을 떠나서 제가 필요하거나 갖고 싶은걸 사는데

그마저도 항상 안되는게 많고

아예 대놓고 언니보다 비싼건 안된다는 말은

늘 듣는 말이에요. 한 번은 저만 빼고 언니에게만

비싼 선물을 계속 해주는 모습을 보고 서운함을 토로했는데

뺨을 때리더라구요 엄마가..

 

그 날 이후론 쇼핑을 하러 가는 것도 저에게 괜히 쉬쉬 하듯

둘이 가서 1천만원 가까운 돈을 쓰고 오고..

애초에 예정된거였으면서 우연히 사온척을 하더라고요.

뭐..그것도 다 이해했습니다. 그런거 안가지면 뭐 어때 하는 맘으로요.

 

저는 수년째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 부모님 명의로 지방에 집이 있어

결혼을 하면 서울을 떠나 그곳에서 살기로 하였어요.

 

언니는 요 근래 계절별로 남자친구가 계속 바뀌었는데

대뜸 저번달부터 왠 남자를 하나 새로 만난다고 하더니

만나자마자 결혼을 하겠다고 합니다.

만난지 1,2주 되서부터 상견례를 할거라 그러고

3주째 되서는 웨딩플래너까지 알아보고 왔어요.

 

그런데 그 남자쪽 집에서 사정이 넉넉하진 않다고 하는데

그래도 준비한 것 모아서 나름대로 거처를 알아보려고 하는 것 같은데

 

저희 엄마쪽에서 ..

저희 집 근처의 십 몇억 집을 엄마 명의로 구해주려고 하네요. 저희 집이

고급아파트이고, 같은 아파트내에서 살면 얼마나 좋냐고-

돈 안되면 차라리 엄마 명의로 해줄테니 너네가 거기서 살면 되지 않겠냐고 하는데

참 허무하더라구요.

 

제 얼굴을 보다가 "쟤도 똑같이 해주면 되지~ 아. 근데 쟨 안해줘도 되겠다" 이러는거에요.

그쵸, 남자친구랑 같이 살 집이 이미 마련되어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제 만난지 한달 된 사람하고 결혼하겠다는데

십몇억씩이나 들여 해주려는 그 모습에

참 마음이 .. 씁쓸하네요.

이것도 질투겠죠. 

 

어차피 부모님 돈이고, 부모님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만큼

사용하는건데 제가 뭐라고 터치를 하겠어요.

그 원하는 곳이 결국엔 언니 쪽인건데..

하지만 그러기엔 제가 덜 자란걸까요.

마음 한 쪽이 너무 쓸쓸하네요.

 

저한테 똑같이 여기 근처에서 안살게 해줘도 되요.

오히려 좋아요. 그런 차별하는 모습을 떠나 멀리 가서 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니까.

그런데.. 언니에게 그렇게까지 해주려는 모습이

제 마음을 너무나도 괴롭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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